본문 바로가기

천체★별 이야기

마젤란 은하 : 대마젤란은하와 소마젤란은하

 

 

마젤란 은하

Magellanic cloud

 

마젤란 은하는 마치 구름처럼 보인다고 해서 오랫동안 마젤란 성운이라고 불렸습니다.

실제로 보면 구름덩어리처럼 보이지요.

그러다가 계속되는 관측을 통해서

마젤란 은하가 우리 은하의 바깥에 있으며 수많은 별들이 모인 은하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마젤란 은하는 두개인데

15만 7천 광년 떨어진 대마젤란 은하와

19만 7천광년 떨어진 소마젤란 은하가 그것입니다.

 

 

 

 

아쉽게도 ㅠㅠ

마젤란 은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보이지 않고요.

북반구에서는 위도 20도 이하의 적도 지방이나

혹은 남반구에서만 관찰이 됩니다.

아무래도 마젤란 은하를 직접 보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야 볼 수 있겠습니다.

 

 

 

large and small Magellanic Cloud from New Zealand / Markrosenrosen 

https://ko.m.wikipedia.org/wiki/%ED%8C%8C%EC%9D%BC:Large_and_small_magellanic_cloud_from_new_zealand.jpg

 

파일:Large and small magellanic cloud from new zealand.jpg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파일의 설명 설명Large and small magellanic cloud from new zealand.jpg English: large and small Magellanic Cloud from New Zealand 날짜 2011년 11월 18일 출처 자작 저자 Markrosenrosen 라이선스 나는 아래 작품의 저작권자로서, 이 저작물을 다음과 같은 라이선스로 배포합니다: 이 파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Unporte

ko.m.wikipedia.org

 

대마젤란 은하와 소마젤란은하는

맨눈으로 보면 희미한 구름덩어리처럼 보입니다.

솜뭉치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두 은하 사이는 재미있게도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 다리는 마젤란 다리로 (Magellanic Bridge) 

가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소마젤란은하 뒷쪽으로 마젤란 흐름이 길게 이어지는데

그 크기가 상당합니다.

이 마젤란 흐름은 약 25억년 전 두 은하가 충돌할 뻔 했을 때의 영향으로

가스의 흐름이 만들어진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은하에 다가오며 중력의 영향을 받아 가스의 길이가 길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젤란 은하는 

우리 은하의 위성은하로 분류되어 있는데

최근 연구에서는 우리은하 근처를 지나가는 독립된 궤도를 가진

나그네 은하일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위성 은하라고 하기에는

마젤란 은하의 별의 개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 위성 은하가 수천만개의 별을 가지고 있는데

마젤란 은하는 대마젤란 은하 약 300억개 + 소마젤란 은하 약 30억 개의 별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이 많기 때문에 겉보기 등급이 1~2등급으로 다른 어떤 위성은하보다도 밝습니다.

그리고 은하수의 위성 은하들은 대개 은하수의 중력에 이끌려 소멸되는데

마젤란 은하는 오히려 초신성이 관찰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마젤란 은하들은

멀리 떨어져 있다가 최근에 우리 은하 중력의 영향으로 가까이 다가온 은하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대마젤란 은하는 은하의 중앙에 막대구조가 있는데요.

이것은 대마젤란 은하가 과거에 막대나선은하였다가

우리은하와 소마젤란 은하의 중력때문에 모양이 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은하수와 그 밖의 주요 나선은하 가까이서 공전하는 왜소 구형은하들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덧붙인 이야기+ 1 

1987년 2월 23일에

대마젤란은하의 초신성 SN 1987A가 폭발했습니다.

초신성 SN 1987A는 폭발 후 24년동안 어마어마한 양의 우주먼지를 만들어냈는데요.

이때 만들어진 우주먼지의 양은 대략 태양질량의 40~70%로

이것은 지구같은 행성을 20만개나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우주에서는 먼지도 스케일이 다르네요.

이것을 보고 과학자들은 초신성 폭발이 우주먼지 형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고요

현대 천문학계에 있어서 초신성의 발달을 최초로 상세하게 관측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우리은하에서 관측된 마지막 초신성 폭발은 1604년이었다고 하니

대마젤란 은하의 초신성 1987A의 폭발은 정말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덧붙인 이야기+ 2

마젤란 은하와 우리 은하는 약 20억년 후 충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덧붙인 이야기+ 3

마젤란의 이름을 딴 망원경도 있습니다.

그중에 현재 거대마젤란망원경(GTM)이 2024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중입니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카네기연구소의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 부지에 건설중인

거대마젤란망원경은 거대한 반사경 7장을 연결해서 만든 것으로

허블우주망원경보다 10배나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