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예쁜 밀키웨이 갤럭시 : 태양계가 속해 있는 우리은하에 대해서

지난번 은하가 무엇인지

안드로메다 은하나 마젤란 은하, 삼각형자리 은하는 어떤 곳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오늘은 우리가 속해 있는 은하.

우리은하에 대해 이야기해 볼께요.

우리가 있는 은하 = 우리은하!

 

우리 은하는 영어로 밀키웨이 갤럭시 Milky way galaxy

혹은 The milky way, The galaxy 라고 부릅니다. :)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헤라가 잠든 사이에 헤라클레스에서 젖을 물렸는데

깜짝 놀란 헤라가 헬라클레스를 밀쳤고

그때 흘린 젖이 은하수가 되었다는 신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은하수가 견우성과 직녀성 사이에 위치해서

칠월 칠석에 견우와 직녀가 만날 때는 이 은하수 위의 까치와 까마귀가 다리를 놓아준다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전설이 있어요.

 

 

여름철에 밤하늘을 보면 하늘을 수놓은 별들의 강

은하수는

우리 은하의 단면을 우리가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즉 태양계 시점에서 보는 우리 은하의 중심부의 모습이예요.

 

 

위치는 전갈자리와 궁수자리 사이입니다.

 

 

저는 작년 여름에 은하수 촬영을 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주말마다 일이 생겨서 출사를 못가서 안타까웠습니다.

올해는 꼭!( ㅠㅠ) 여러번 촬영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북반구 기준으로 여름철에 보이는 은하수가 가장 밝은데 그 이유는

우리가 여름철 밤에는 우리은하의 중심을 바라보게 되고

겨울철 밤에는 은하의 바깥부분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은하수를 관찰하고 싶다면 봄~여름이 가장 좋습니다.

4~6월사이로 딱 지금이네요!!

 

 

 

 

참고로 지구의 남반구로 하면 은하수의 중심부분을 볼 수 있어서

북반구에서 보는 것보다 더 많은 은하수의 별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우리 은하는 꽤 큰 은하입니다.

지름이 약 10만~12만 광년정도이고

나선형태의 나선 팔 부분의 두께도 1~2천 광년정도로 추정됩니다.

가스층까지 포함한 디스크의 두께도 1만 광년이 넘고요.

 

 

지구가 속한 태양계는 우리 은하 중심으로부터 3분의 2지점에 위치하는데

우리은하 중심에서 나선형으로 뻗어나온 오리온 팔의 안쪽 경계부분입니다.

태양계는 은하중심에서부터 26000광년 떨어져 있고

태양계의 공전주기는 약 2억 3천만년입니다.

 

 

 

대부분의 은하 중심에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우리 은하의 중심에는 궁수자리 A*가 있고

그 질량은 태양의 400만배로 추정됩니다.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그정도 힘이 있어야 태양계를 비롯한 별과 물질들을 중력으로 잡아둘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은하 가까이에 마젤란 은하가 있는데

이 마젤란 은하는 우리 은하 중력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

우리은하와 마젤란 은하의 충돌시점은 약 20억년 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때쯤이면 우리 은하가 마젤란 은하와 주위의 왜소 은하를 흡수해서 더 거대해져 있겠네요.

 

 

그리고 우리 은하가 속한 국부은하군에서 우리은하와 더불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도 우리 은하로 접근중인데요.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가 만나는 것은 약 24억년 후로 예상됩니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안드로메다 은하대로

우리 은하와 충돌하기 10억년 전에

삼각형자리 은하와 충돌해서 더 커져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거대한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가 충돌하면

폭발적으로 별이 생성된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 모습을 일단 저는 못보겠지만

아름다운 모습일지

아니면 무서운 모습일지 아직은 알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