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과 그림으로 남기는 오늘 하루

거제 간 김에 해물라면 먹고 왔다 와현해수욕장 <바릇>

 

 

거제에 이틀 연속 행사가 있어서 다녀왔는데
숙소에서 5분 거리가 와현해수욕장이다.

골목식당으로 유명한 지세포도 비슷한 거리인데

그날은 해수욕장이 보고 싶어서 와현으로 이동.

 

 

여름에 가족들과 오면 정말 좋으련만.

겨울에 가서 라면만 먹고 오다니.

 

그래도 특별한 라면이라 포스팅해본다.

 

 

바릇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로 73

대표메뉴 : 해물라면, 딱새우찜.

 

 

해물라면 8천원짜리 먹고 옴.

딱새우찜도 먹고 싶었지만 혼자 방문한터라

먹겠다고 시도해보기가 힘들었다. ㅠㅠ

딱새우찜이 3만원부터였던듯

 

 

분다버그 자몽이 있길래 같이 주문했다.

얼음컵이랑 빨대를 같이 주셔서 좋았다.

분다버그가 뚜껑을 돌려서 먹는게 아니라  

뚜껑을 따서 먹는 형식이라 먹다가 뚜껑 닫기가 힘든데

얼음컵 있어서 남은거 저기 담아서 올 수 있었다 >_< 좋아~

 

 

++ 그리고 나중에 그 컵을 운전석에 흘려서 청소하느라 애 먹었다. ㅜㅜ

 

 

 

나는 2시?3시? 쯤 방문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꽉 찰 정도였다.

겨울 바다는 조용한데

신기할 정도로 이 가게 안만 사람들이 시끌시끌.

 

 

그것도 그렇고

해물라면의 특성도 있다보니

음식이 나오는데 오래 걸렸다.

 

 

내가 있던 곳에서 가깝다고 숙소에서 좀 늦게 출발해서

"얼른 먹고 올까?" 했으면 큰일날뻔 했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가서 다행이다.

저녁에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와현에서 점심을 먹고 대명리조트로 (바뀐 이름이 소노캄 거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

여유있게 방문해서 다행이었다.

 

 

일단 가서 보니 해물라면 8천원.

가격은 괜찮았고

후기 사진에서 보니 그릇이 엄청 커 보이는데

사실 라면 그릇이 내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다.

아예 조그맣게 나온다는게 아니라

사진에서는

심지어 내가 올린 사진에서도 라면이 굉장히 커보이는데 ㅎㅎ

사진의 젓가락을 보고 실제 사이즈를 가늠해보시길.

 

 

큰 해물이 이 떡! 올라있는 비쥬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이 있기도 했고

입이 짧은 나는 그마저도 다 못먹고 나왔으니 나는 양에 만족함.

 

 

게 몸통은 잘라져 나왔는데

달았지만 너무 적어서 아쉬웠다.

왜 특해물라면은 없는거지..

해물 추가하고 싶은데. ㅠㅠ

 

딱새우는 

그 딱딱한 껍질을 벗겨 살을 꺼내 먹는게 조금 번거로웠다.

가위로 옆을 똑똑 잘라주면 된다는데

그날따라 잘 안잘리고 껍질에 찔려서 너무 아팠다 ㅎㅎ

그래도 어쩌랴 갑각류가 다 그런걸.

 

 

국물은 자극적이거나 진~~한 국물은 아니다.

그래도 자꾸 생각나서 떠 먹고 싶은 맛이었다.

 

 

가게 이름부터가 흔치않은데

요 가게 안에 들어가 있으면

조금 제주도에 간 기분?이 들었다.

그리 크지 않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가게.

 

기회가 된다면 또 먹으러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