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과 그림으로 남기는 오늘 하루

집 밖은 위험해. 1주일 입학,개학 연기로 아이들 방학이 연장되었다. 우리집 풍경

좋은 일은 아닌게 문제 ㅠㅠ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및 예방을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과 개학이 연기되었다.

그리고 학원에서도 휴원이라고 연락이 왔다.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연락이 온 것을 보면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보내기 찜찜~하고 걱정이 되었는데

교육부에서 일괄적으로 연기를 하니 차라리 마음이 놓인다.

 

 

2월 중순 졸업식을 할 때만 해도

입학식 때 되면 좀 나아지겠지?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전혀. 노노노~

지난주 중순을 지나 목, 금요일, 주말 사이 감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

 

아무래도 2월 초~중순

전국적으로 확산이 된 모양이니

전염병이라는 것은 정말 조심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의학이 발달한 요즘이니까 괜찮겠지라고 하기에는

중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고.

 

특히 몇군데에서 대규모로 집단감염이 일어난 곳도 있으니

이젠 바이러스가 우리 동네까지 다달았다고 생각하는게 맞겠다.

 

 

아이들은 집에서 일주일 더 있는다고

즐거워 하고 있다.

온 나라가 혼란스러운 와중에

일단 집 안에서 아이들만 신났다.

 

 

원래 집순이 집돌이인데

하루하루 가버린다고 아쉬워하더니만..

방학이 늘어났으니 좋기도 하겠지.

이렇게 된거 집에서 손 씻기와 환기를 자주 하고

밖에 놀러나가는 것은 안되니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나저나 나는 출근을 하면서

오늘은 애들을 점심에 뭘 먹으라고 하나..걱정이 태산이다.

요즘 요리도 하기 싫은데

이젠 반강제로 뭐라도 만들어 놓고 나가야한다.

당장 오늘 퇴근길에 마스크쓰고 장을 보러 수퍼마켓에 들러야겠다.

 

 

동네 엄마들과

반찬 품앗이라도 해야하나 싶고.

차라리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파트에 의견을 내 봐야겠다.

 

 

맞벌이든 전업주부든 다들 고달프다만..

요즘같아서는 아이들과 집에서

못했던 이야기도 하고 같이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즐겁게 놀이도 할 수 있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개학을 하고나면 다들 학교다니랴 어디 다니랴

정신이 없을테니

지금 같이 생각지 못한 방학이 생겼을 때 같이 놀아주고 싶다.

 

휴가를 내자니

동료가 일을 대신 맡아해야하니 맘 놓고 쉬지는 못하겠지만

주말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야겠다.